오영웅

AI와 일을 나누기 위해 정리했던 것들

수정

나는 AI에게 일을 많이 맡기고 싶다.

하지만 맡길 때마다 모든 설명과 확인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면, 실행하는 도구만 바뀌고 일하는 방식은 그대로일 수 있다.

이 페이지에는 그 문제를 다루려고 정리했던 초기 구상을 모아두었다. 과거에는 이것을 Operator OS라는 이름으로 설명했다.

하나의 완성된 운영체계를 출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로 다른 문제를 나누며 만든 연구와 설계의 기록이다.

실행이 목표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기

MFH에서는 목표와 계획, 작업 상태와 확인 결과를 대화 밖에 남기는 방향을 생각했다.

처음 정한 조건이 빠지지 않았는지, 실제로 무엇을 실행했는지, 완료라고 말할 근거가 있는지 보려 했다. 중요한 것은 파일을 갖췄다는 사실보다 다음 작업자가 그 기록을 가지고 일을 이어갈 수 있는지였다.

당시의 MFH 정리 자료(이전 자료 · 현재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음)는 그 시점의 설계와 확인 범위로 읽어야 한다. 지금 모든 오류를 막는 제품으로 소개하지 않는다.

내가 같은 결정을 반복하지 않게 하기

Meta에서는 기억과 결정의 문제를 다뤘다.

무엇을 선택했는지뿐 아니라 왜 선택했는지 남기고, 바뀐 결정은 이전 기록과 연결하고 싶었다. 원문과 그것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도 나누려 했다.

내가 모든 내용을 외우지 않아도 판단의 이유가 이어졌으면 했다. 과거 결정 기록 예시(이전 자료 · 현재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음)는 그 문제의식을 담은 자료다.

만든 사람의 설명만으로 끝내지 않기

Orchestra에서는 계획과 실행, 검토를 나누고 싶었다.

한 역할이 계획을 실행하는 동안 다른 역할은 놓친 가정과 실패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역할 이름이 다르다고 독립적인 검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결과와 원문을 보고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당시의 역할 흐름 점검 기록(이전 자료 · 현재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음)도 실제 외부 업무에서 성과가 입증됐다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으로 이어진 질문

초기 이름들을 지금의 프로젝트에 그대로 붙여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2026년 9월 현재 집중하는 일은 ballast와 superapp이다. ballast는 내가 회사에서 사용하며 다듬어 공개한 작업 도구다. superapp은 회사의 자료와 지표, 나와 에이전트의 업무를 연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개인용 환경이다.

이어지는 질문은 있다.

무엇을 기억해야 일이 이어지는가. 어떤 일은 에이전트에게 맡길 수 있는가. 정해진 반복은 어떻게 코드로 처리할 것인가. 사람이 선택하고 책임질 부분은 어디인가.

나는 개발의 모든 세부 판단을 다시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지는 않다. 위임할 수 있는 것은 맡기되, 중요한 사업 방향과 외부에 영향을 주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태는 남기고 싶다.

현재 작업의 배경은 ballast 이야기superapp 이야기에 정리했다.

이 페이지가 말하지 않는 것

옛 구성 요소들이 하나의 런타임으로 모두 통합됐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 문서가 존재하는 것과 실제 동작을 확인한 것은 구분한다. 내부 점검이 외부 사용자의 성과를 대신하지도 않는다.

또 현재 비공개로 개편 중인 ballast의 지식관리 설계는 이 페이지의 범위가 아니다.

나는 자동화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흐리고 싶지는 않다.

반복할 수 있는 일을 넘기고, 내가 해야 할 판단에 더 집중하고 싶다. 이 페이지는 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어떤 문제를 나눠봤는지 남긴 기록이다.